WebKit에 대하여

Dev 2008. 11. 4. 19:21
위키가 워낙 잘 정리해 놓아서, 덧붙여 메모할 필요가 느껴지지는 않지만, 웹킷에 대한 사실과 느낌을 간단히 정리한다.

1. 작고 빠른 브라우저 엔진
웹킷은 현존하는 브라우저 엔진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실 단말 레퍼런스를 가지고 있는 놈이다. 애플의 iPhone과 노키아의 S60 단말에 실린 브라우저가 WebKit을 엔진으로 사용하고 있다. 다시말해 웹킷은 현존하는 브라우저 엔진 중에서 가장 작고 빠르다고 평가받고 있는 엔진이다.

2. 업계 표준, 오픈소스 브라우저 엔진
웹킷은 앞서 언급한 애플의 사파리 브라우저, 노키아의 S60 브라우저 뿐 아니라, 구글 크롬 브라우저, 구글 안드로이드 브라우저, 어도비 AIR 브라우저 등에 적용되어 발표됐거나 발표를 앞두고 있다. 웹킷은 애플이 시작해서, 현재도 열성적으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이다. GPL에 비해 덜 엄격한 LGPL/BSD 라이선스 모델을 적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비교적 자유롭게 상용 솔루션을 만들 수 있다.

3. 막강한 기능의 브라우저 엔진
웹킷은 AJAX를 지원한다. HTML 4.01, CSS 2.0, JavaScript 1.5 를 충실히 지원할 뿐 아니라 XMLHttpRequest 객체도 지원한다. 현재 핸드폰에 실려있는 잡다한 브라우저가 만들어내는 네이버 화면과 iPhone에 실린 웹킷이 만들어내는 네이버 화면에는 현격한 품질차이가 존재한다. 웹킷은 기본을 갖춘 브라우저다. 뿐만 아니라 새로 정립되고 있는 최신 표준을 위한 마일스톤도 세워져 있다. HTML 5 같은 신규 표준을 가장 빨리 지원하는 브라우저 엔진은 아마도 웹킷이 될 것이다.

4. 브라우저 엔진일 뿐
웹킷은 브라우저 엔진일 뿐 브라우저가 아니다. 네트웍, 메모리, UI 등의 모듈을 적절히 포팅해주어야 브라우저가 될 수 있다.

애플은 소프트웨어 개발자 수가 얼마 되지 않는다고 한다. 얼마 되지 않는 개발자로 그토록 유려한 제품 라인을 제공할 수 있는 비결은 아마도 오픈소스의 적절한 활용일 것이다. 웹킷의 발전과 응용에 동참하는 '한국어를 사용하는 개발자'의 수가 많아지기를 희망한다. 지금은 사소한 정보라도 얻으려면 꽤 답답하다.
Posted by inge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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