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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15 과제가 끝나고 난 뒤 (3)
힘들었던 용역 과제 하나가 정리단계에 들어섰다. 평일이고 주말이고 힘을 다해 매달렸던 일이라, 끝나고 나면 마냥 편하고 좋을 줄만 알았는데, 그렇지가 않다. 전투 후, 황량한 풍경만 남아있다. 게다가 이런... 계절마저 가을이다. 황량함의 제곱이다.

갑의 요구와 을의 입장을 조율하는 것, 개발진의 책임과 사기를 조율하는 것, 회사 업무와 가정의 평화를 조율하는 것, 어느 것 하나 만만한 일이 없다. 모두 도를 닦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다. 이땅에서 고생하는 모든 S/W 개발자들에게 행운 있기를...
Posted by ing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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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ngee 2011.10.28 17: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년이 흘렀다. 되짚어 생각해보니까, 용역 과제가 끝나고 과제를 위해 모였던 개발팀이 해산됐기 때문에 더 쓸쓸해 했던 것 같다. SW 개발후 남는 정말 중요한 산출물은 어떤 시스템이 아니다. 그건 그냥 눈에 보이는 부수적인 산출물일 뿐이다. 그 시스템에 손발을 적셔본 '사람'이 정말 중요한 산출물이다. 용역 과제만이 소프트웨어 산업의 전부라면 대한민국은 경험 깊은 '사람'을 축적할 수 없다. 어떤 분야에서 수십년 굴러먹은 쓸만한 '사람'을, 다시 말해 소프트웨어 산업의 진정한 경쟁력을 축적할 수 있는 환경이 되기 위해, 대한민국에서 솔루션 소프트웨어 산업이 성공하기를 깊이 바래본다.

  2. kleeck 2012.01.11 1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고하셨습니다.
    우리나라 IT문화가 초기에 잘못 정착이 되어진 것 같아 씁슬합니다.

    앞으로 더 좋은 날만을 기대하며~ @@ 화이팅~ 하세요 주인장님